새해 예산안 처리 마감 시한이 오늘로 다가왔습니다.
여야는 어젯밤 늦게까지 쟁점 사항에 대해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를 도출하진 못했고 오늘 오전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전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예산안 처리 시한을 하루 앞둔 어젯밤 여야 원내지도부는 국회에서 밤늦게까지 머리를 맞댔습니다.
하지만 공무원 증원 등 주요 쟁점에 대한 시각이 너무나 다른 여야가 모두 만족할 답을 찾는 건 쉽지 않았습니다.
일부 사안에서는 의견 차이를 좁힌 가운데 여야는 오늘 다시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김동철 / 국민의당 원내대표 : 이제 의견은 많이 좁혀졌고, 다만 양보를 서로 안 하고 있으니 결단의 문제만 남아 있어요.]
예산안 법정 처리 기한이 오늘로 다가온 가운데 국회는 어제 본회의를 열어 상속세와 증여세법 등 일부 예산 부수 법안을 먼저 통과시켰습니다.
예산안에 앞서 부수 법안이 처리된 것은 대단히 이례적인데, 여야 모두에 법정 기한 내 예산안 처리를 촉구하려는 의도입니다.
[정세균 / 국회의장 : 세입 예산안 부수 법률안으로 지정된 이 안건들은 국회법 85조의 3, 제 2항에 따라 오늘 자로 본회의에 부의되어 심의하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예산안 핵심 쟁점에 대한 여야 간 의견 차이가 여전하고, 부수 법안 중에서도 쟁점인 소득세법과 법인세법은 논의조차 하지 못해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타결을 위해서 노력해야죠. 그건 이제 서로 어느 하나하나가 아니라 전체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노력을 할 거니까….]
[김광림 /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 : 소득세 법인세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 안이 쏟아져 나오지를 않았어요. 어제까지 논의한 건 있고, 오늘은 재확인을 하지 못했어요.]
예산안이 본회의에 자동으로 부의되는 건 오늘(2일) 정오입니다.
선진화법 적용 뒤 처음으로 법정시한을 넘길 수도 있다는 우려 속에 여야는 오늘 오전 막판 극적 타결을 위해 다시 머리를 맞댈 예정입니다.
YTN 전준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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