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수출이 11월 수출로는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들어 반도체와 일반 기계 수출이 꾸준히 늘고 있는 덕분입니다.
특히 사드 갈등이 풀려 중국으로의 수출이 다시 증가하면서 지난달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박소정 기자입니다.
[기자]
사드 갈등으로 주춤했던 중국으로의 수출이 다시 탄력을 받았습니다.
지난달 중국에 대한 수출이 140억 달러를 넘어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겁니다.
대 중국 수출을 포함해 지난해 말부터 살아난 우리나라 수출은 13개월 연속 증가했습니다.
11월 수출 496억 7천만 달러, 지난해 같은 달보다 9.6% 증가했는데 11월만 봤을 때는 역대 최고 실적입니다.
수출 품목 가운데 두 자릿수가 증가한 품목은 반도체, 일반기계, 석유화학, 석유제품, 컴퓨터까지 다섯 가지입니다.
특히 11월 일반 기계 수출은 사상 최대, 반도체는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출액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누계로 보면 반도체와 일반기계 모두 역대 1위인데, 반도체는 단일 품목 사상 처음으로 수출 8백억 달러를 넘기도 했습니다.
올해 수출 누계는 5천2백5십억 달러로 가장 짧은 기간에 연간 수출 5천억 달러를 돌파하는 기록도 더해졌습니다.
[김영삼 /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 : 세계 경기 회복에 따른 수입 수요 증가세, 제조업·IT 경기 호조세 지속, 한·중 관계 개선,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주력품목 단가 상승 등 양호한 교역 여건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또 올해 3분기까지 수출이 얼마나 부가가치를 낳았는지 분석했더니, 국내총생산, GDP 성장에 71%나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수출이 늘어난 덕분에 올해 분기마다 평균 일감 329만 개가 새로 생겨난 셈이라고 정부는 분석했습니다.
YTN 박소정[soju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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