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화성-15형 발사 사진 공개...軍 "신형 미사일" / YTN

2017-11-30 7

북한이 김정은이 참관한 가운데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5형을 발사하는 장면을 공개했습니다.

사진 속 미사일은 외관상으로도 화성 14형과 다른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국방부는 화성-15형은 화성-14형의 개량형이 아닌 신형 미사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선 기자!

북한이 어제 발표한 화성-15형의 사진이 공개됐다고요?

[기자]
북한은 오늘 새롭게 개발했다던 화성-15형의 발사 장면을 공개했습니다.

사진상으로는 화성 14형과 크게 달라 개량형이 아닌 신형 미사일로 보입니다.

상부인 2단의 직경이 1단부 로켓 직경과 거의 같아져 언뜻 보면 하나의 원통처럼 보이고, 끝 부분도 더 뭉뚝합니다.

합참은 북한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외형상 탄두의 모습과 1·2단 연결 부분이 화성 14형과 분명한 차이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일단 북한이 화성 14형의 2단 부분의 엔진을 개량해 추진력을 높였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화성 14형 1단에 장착했던 백두산 엔진을 화성 15형에선 2개 장착했을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합참은 북한이 오늘 공개한 화성 15형의 사진을 분석한 결과 신형으로 평가된다며, 화성 14형의 개량형으로 보인다던 초기 분석을 수정했습니다.

이동식 발사대 차량도 커졌습니다.

화성 14형의 경우 바퀴가 8개씩 달린 8축 차량에서 발사했는데, 이번에는 바퀴 축 한쪽이 9개, 양쪽 합쳐 18개로 더 길어진 겁니다.


사진에 보면 김정은이 직접 미사일 발사를 지휘했다고요?

[기자]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서 공개된 40여 장 사진 중 절반이 김정은이 미사일 발사를 지휘하고 참관하는 장면입니다.

주위가 어두운 가운데 붉은 화염을 내뿜으며 하늘로 오르는 미사일을 멀찌감치 떨어져 바라보는 뒷모습을 비롯해 발사 차량을 살피는 모습, 발사 관계자들과 끌어안고 환호하는 모습도 공개됐습니다.

'당과 조국을 위하여 용감히 쏘라'는 친필 서명은 1면에 실렸습니다.

이번 미사일 발사를 공개하는 과정에서 다소 서두른 정황도 감지됩니다.

북한은 보통은 발사 다음 날 관련 소식을 보도하는데, 이른 새벽 진행했다고는 하지만 이번엔 이례적으로 당일 중대보도를 통해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정작 중대보도에선 김정은이 미사일 발사 지도를 하는 현장 영상이나 사진을 전혀 내보내지 않았고, 오늘 노동신문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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