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저녁 중부고속도로에서 새를 피하려던 승용차를 화물차가 들이받는 사고가 났습니다.
경남 통영시에서는 폭발음과 함께 어선 두 척이 불에 타는 등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잔뜩 찌그러진 1톤 화물차가 고속도로를 가로질러 멈춰 서 있고, 곳곳에는 파편이 널브러져 있습니다.
사고 현장 바로 옆에는 흰색 새 한 마리가 있습니다.
53살 김 모 씨가 몰던 화물차가 앞서 가던 승용차를 들이받은 건 어제저녁 7시 10분쯤.
이 사고로 김 씨와 승용차 운전자 41살 강 모 씨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도로 한복판에 앉아 있던 새를 치지 않으려 승용차가 갑자기 멈추자 뒤따르던 화물차가 미처 속도를 줄이지 못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어젯밤 10시 10분쯤 경남 통영시 동호항에 계류돼 있던 어선 두 척에서 불이 났습니다.
배에 사람이 없어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69t짜리 어선과 31t짜리 어선이 완전히 불에 탔습니다.
해경과 소방당국은 폭발음과 함께 순식간에 불이 번졌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선 시각, 서울 숭인동에서는 지하 1층 봉제 작업장에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같은 건물에 있던 79살 김 모 씨 등 3명이 연기를 마셨고, 원단 등이 타 소방서 추산 88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작업 기계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강희경[kangh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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