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75일 만에 미사일 도발...새벽에 기습발사 / YTN

2017-11-29 2

북한이 오늘 새벽 기습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급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지난 9월 이후 두 달 반 동안 이어진 잠행기를 깨고 다시 도발에 나선 겁니다.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두 달 반 동안 잠잠하던 북한이 다시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했습니다.

새벽 3시 17분, 한 번도 미사일을 발사한 적이 없는 평안남도 평성에서 동해를 향해 기습 발사한 겁니다.

[노재천 / 합참 공보실장 : 북한은 오늘 새벽 평안남도 평성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하는 도발을 자행했습니다.]

미사일의 최대 고도는 4,500km, 비행 거리는 960km로, 합참은 화성 14열 계열의 장거리 미사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쏜 탄도미사일 가운데 고도 4천㎞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미사일의 사거리는 고도의 2∼3배에 달하기 때문에 정상 각도로 발사할 경우 실제 사거리는 만 3천km 안팎으로 추정됩니다.

평양에서 만 천여 km 떨어진 워싱턴DC까지 닿을 수 있는 사거리입니다.

미사일은 50여 분 동안 비행한 뒤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 안에 낙하했습니다.

우리 군은 며칠 전부터 북한 미사일 기지의 레이더 가동과 통신활동이 급증한 정황을 포착하고 도발이 임박했다고 판단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지난 9월 15일 중장거리 탄도미사일인 화성-12형을 일본 상공을 통과해 발사한 지 75일 만입니다.

YTN 김지선[sun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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