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문가들은 북한이 쏜 미사일을 정상각도로 쐈을 경우 워싱턴 DC도 사정권에 들어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사거리가 만 3천km 이상으로 추정되며 북한이 쏜 미사일 중 역대 최대 사거리라는 분석입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이번에 발사한 ICBM급 미사일을 정상 각도로 쐈을 경우 최대 사거리가 만3천km 이상이 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습니다.
미국의 물리학자 겸 미사일 방어체계 전문가인 데이비드 라이트가 추정한 사거리입니다.
언론보도대로 최대 고도 4,500km, 비행 시간 54분, 비행 거리가 960km라면 백악관이 있는 워싱턴 DC도 사정권에 들어간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이 쏜 미사일 중 역대 최장 사거리입니다.
북한은 지난 7월에도 ICBM을 고각으로 발사했으며 정상각도로 쐈을 경우 최대 사거리가 만 km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다만 북한이 탄두의 중량을 줄여서 사거리를 늘렸을 지도 모른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과학자 연맹의 애덤 마운트 수석 연구원은 북한이 쏜 미사일이 북한의 ICBM인 화성 14형으로 추정된다고 말했습니다.
화성 12형 같은 중,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면 비행시간이 30분 정도에 그쳤을 것이란 주장입니다.
제프리 루이스 미국 비확산센터 선임연구원도 화성 14형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루이스 연구원은 특히 사거리가 만3천km 이상이라면 트럼프 대통령의 겨울 휴양지인 플로리다의 마라라고 리조트까지 날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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