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해서 일본과 중국 정부 반응 알아보겠습니다.
취재기자 연결돼 있습니다. 조수현 기자!
일본 정부의 공식 입장이 나왔나요?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오늘 새벽 5시 55분쯤, 총리 관저로 나와 취재진 앞에서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먼저, 북한의 거듭되는 도발을 결코 용인할 수 없으며 북한에 엄중히 항의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어떠한 도발 행위에도 굴하지 않고 압력을 최대한 높여갈 것이라며, 국제사회가 단결해 대북 제재를 완전히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도 새벽 4시쯤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스가 장관은 계속되는 도발을 하는 북한에 밝은 미래는 없다며 정책 변화를 요구했습니다.
이와 함께 주변을 지나는 선박과 항공기에 정보를 알리고 주의를 당부했으며,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번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긴급 각료 회의를 소집하고 정보 분석과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동해 쪽 자국 내 배타적 경제 수역에 떨어졌다고 밝혔고요.
미사일이 고도 4천 킬로미터 정도 올라간 점과 날아간 시간 등을 볼 때 대륙 간 탄도미사일, ICBM급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중국 반응도 나왔는지요?
[기자]
지금 중국 현지 시간은 아침 7시를 조금 넘었는데요.
중국 정부의 공식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과거 전례를 볼 때 오늘 오후 중 외교부가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정례브리핑 시간인 우리 시각 오후 4시 전후가 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이전처럼 "관련 국가가 한반도에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를 자제해야 한다"는 내용과 함께, 관련국들에 대화를 촉구하는 원론적인 수준에 그치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현재 중국 관영 매체들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을 긴급 뉴스로 전하고 있습니다.
신화통신은 미사일 발사 10여 분 만에 미 국방부를 인용해 속보를 내보냈는데요.
특히 이번 도발이 미국이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고 새로운 대북 제재가 개시된 지 1주일 만에 나온 점에 주목했습니다.
봉황망과 환구망, 글로벌 타임스 등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을 신속히 타전하고 향후 한반도 정세에 미칠 파장에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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