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새벽, 북한의 미사일 도발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해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전체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새 정부 들어 일곱 번째 전체회의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권민석 기자!
NSC 아직 진행 중이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새벽 6시부터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습니다.
지하 벙커로 불리는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진행 중인데요.
문 대통령과 강경화 외교·송영무 국방·조명균 통일부 장관, 서훈 국정원장 등 외교·안보라인 책임자들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임종석 비서실장 등 청와대 핵심 참모들이 모두 참석했습니다.
논의 결과는 회의가 끝난 직후 공개될 예정인데,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강력히 규탄하고 국제사회와 단합해 강도 높은 대북 제재·압박을 가하는 방안을 협의한 것으로 관측됩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북한이 동해로 ICBM급 미사일을 발사한 지 2분 만인 새벽 3시 19분에 관련 사실을 정의용 안보실장에게 보고받았습니다.
도발 징후를 사전에 포착해 미리 대비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정의용 실장은 5분 뒤인 3시 24분쯤 문 대통령에게 2차 보고를 했고, 문 대통령은 곧장 NSC 전체회의 소집을 지시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NSC 전체회의를 주재한 건 취임 후 일곱 번째로,
지난 9월 24일 북한 도발의 사전 대응 차원에서 회의를 연 지 66일 만입니다.
북한이 75일 만에 무력 도발을 재개하면서 한반도 정세가 다시 급격하게 얼어붙게 됐죠?
[기자]
문 대통령과 정부는 그동안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가 한반도 평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해왔는데요.
남북관계를 전환할 뚜렷한 계기가 없는 상황에서 대규모 스포츠 행사를 기점으로 북한과 대화 국면을 조성하려 했지만, 새 정부 들어 감행된 열한 번째 미사일 도발로 남북관계는 또다시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게 됐습니다.
가뜩이나 공동경비구역을 통해 넘어온 귀순병에게 소총과 권총을 난사하는 등 북한이 정전협정을 명백히 위반한 터라 대북 비난 여론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으로 다음 달 중국을 방문할 예정인데요.
시진핑 국가주석과 한중 정상회담에서도 북한 핵·미사일 도발 문제가 심도 있게 논의되는데,
중국과 대북 해법을 놓고 어느 정도 입장 차를 줄일 수 있을지가 관건으로 떠...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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