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오늘 새벽 3시쯤 평안남도 평성 일대에서 동쪽 방면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지난 9월에 이어 75일 만에 추가 도발에 나선 겁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주환 기자!
한동안 잠잠하던 북한이 또 미사일 도발을 했군요?
[기자]
북한이 오늘 새벽 발사한 미사일은 고도가 4,500km, 비행 거리는 960km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미사일의 실제 사거리는 최고 고도의 2∼3배에 달하기 때문에 오늘 미사일은 사거리가 만㎞가 넘는 ICBM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발사지점은 평안남도 평성으로 동쪽 방면으로 쐈습니다.
평성은 평양 바로 위쪽 지역으로 순안공항과도 가깝습니다.
북한이 지난 7월 2차례 발사했던 화성-14형의 경우 최고 고도가 3700km 였습니다.
최고 고도가 그때보다 800km 정도 높아졌고, 비행 거리로 볼 때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을 침범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우리 정부도 대응에 들어갔죠?
[기자]
우리 군은 북한이 미사일을 쏜 지 6분 만인 3시 23분쯤 도발 원점인 평안남도 평성까지의 거리를 감안해 동해상으로 지해공 동시 탄착개념을 적용한 미사일 합동 정밀타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육지에서는 지대지, 공중에서는 전투기의 공대지, 해상에서는 함정의 함대지 미사일을 동시에 쏴서 원점을 타격하는 훈련을 벌인 것입니다.
정부도 잠시 전엔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전체 회의를 소집해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오늘 미사일 발사는 문재인 정부 들어서 11번째인데요.
청와대는 미사일이 발사된 지 2분 뒤인 3시 19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문 대통령에게 1차 보고를 했고, 24분 대통령이 NSC 소집을 지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의 도발 징후, 최근 잇따라 포착되지 않았습니까?
[기자]
북한의 미사일 도발 징후는 며칠 전부터 한미일 군 당국에 잡혔습니다.
발사 준비가 의심되는 전파 신호가 포착된 겁니다.
북한이 교란 목적으로 위장 전파를 쐈을 가능성도 있었지만, 한미 군 당국은 최근 북한 미사일 기지의 추적 레이더 가동과 통신활동이 급증한 정황을 포착하고 북한의 도발이 임박했다고 판단해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군은 이때부터 지상 레이더 뿐 아니라 해군 이지스함도 출동시켜 정밀 감시에 들어간 ...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71129060202748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