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무 / 세종연구소 객원연구위원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 소식 이어갑니다. 김진무 세종연구소 객원연구위원 전화연결해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오늘 새벽 북한이 75일 만에 미사일 도발을 했습니다. 사실 북한의 도발은 시기의 문제일 뿐이고 예상 가능한 상황이었죠? [인터뷰] 그렇습니다.
사실은 북한의 최종 목표가 미국을 타격할 수 있는 만 2000km 이상 가는 ICBM급 미사일을 개발을 완료하고 거기에다가 핵무기를 장착해서 미국을 확실하게 위협하는 능력을 보유하는 것, 이게 최종 목표였거든요.
그런데 그동안에 지난번에 75일 전에 화성-14형, 12형을 쐈지만요. 그동안에 화성-12형까지는 못 보여줬기 때문에 이번 미사일은 어느 정도 예견됐다.
그러니까 만 2000km 이상 가는 ICBM급 미사일을 시험발사할 것이다라는 것을 어느 정도 예견하고 있었다. 단지 시기가 언제냐라는 것이 관건이었죠.
그간 잠잠했는데요. 북한이 이렇게 도발한 배경은 뭐라고 보십니까? 사실은 지금 언론에 보면 테러지원국 재지정에 대한 반발이다 또는 그동안에 협상을 하고 싶었는데 아무도 협상을 받아주지 않았다이런 정치적인 해석이 있습니다마는 저는 그렇게 보고 싶지는 않고요.
아주 단순합니다. 김정은이 금년 안에 핵개발을 완료하고 실전배치를 선언하는 것이 김정은의 목표였다, 저는 그렇게 보기 때문에 핵무기를 완성하는 것이 하나의 의도다, 저는 그렇게 보고 싶습니다.
앞서 말씀도 해 주셨지만 지난 20일 미국이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다시 지정한 것을 이번 미사일 발사 배경으로 보는 시각도 많은데요. 테러지원국 재지정이 실질적으로 북한에 어떤 영향을 줬다고 볼 수 있을까요?
[인터뷰]
영향을 줄 수는 있었겠죠. 일단 북한이 그동안에 잠잠했던 것이 크게 두 가지 이유가 있었다고 봅니다. 하나는 그동안에 한반도 인근에서 미국이 굉장히 무력시위를 크게 했죠.
그러니까 전략무기들 또 항모전단 이런 다양한 전략무기들이 들어와서 한미일 합동훈련을 아주 강력하게 하면서 북한을 압박했기 때문에 군사적 압박에 혹시라도 자기들이 미사일을 발사하거나 그럴 때 미국이 군사적 타격할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 그래서 조심했다 이렇게도 볼 수 있고요.
또 한 가지는 지금 남아 있는 핵미사일 기술이 ICBM급, 그러...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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