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온·고압의 이산화탄소로 터빈을 구동해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기존 증기 발전보다 발전 효율이 높아 미세먼지와 온실가스를 줄이면서 전기 요금도 낮출 수 있는 미래 기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기체에 압력을 증가시켜도 액체로 변하지 않은 상태로 기체와 액체의 성질을 동시에 갖는 '초임계'.
이러한 초임계 상태의 이산화탄소로 터빈을 구동해 전기를 만드는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증기로 전기를 생산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고온·고압 초임계 상태의 이산화탄소로 터빈을 구동해서 전기를 생산하는 기술입니다.
[조준현 /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열에너지시스템연구실 : 물 대신 이산화탄소를 고온·고압으로 만들어서 터빈을 구동함으로써 훨씬 더 효율이 높고, 소형화를 시킬 수 있어서 추후 발전 기술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수준의 기술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기존 증기 발전보다 발전효율이 2~5% 높아 석탄 등 에너지 사용량을 줄임으로써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저감은 물론 전기료도 최대 15% 줄일 수 있습니다.
이번 기술은 그동안 소형 발전에 머물렀던 터빈 기술이 대형화를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는데 의의가 큽니다.
연구진은 초임계 이산화탄소 터빈 기술의 가장 큰 문제였던 축력에 의한 부품 파손과 마찰 손실을 고유의 터빈 설계와 운전 기술 개발로 해결했습니다.
[백영진 /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열에너지시스템연구실장 : 태양열, 바이오매스와 같은 재생에너지와도 함께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향후 재생에너지 보급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청정에너지 기술로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초임계 이산화탄소 발전 기술을 개발하면서 우리나라가 상용화를 주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이정우[ljwwow@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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