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한국 단체관광 금지 해제...베이징·산둥부터 / YTN

2017-11-28 2

사드 문제에 따른 중국과의 갈등으로 얼어붙었던 정부 교류가 최근 재개된 데 이어, 여덟 달 동안 금지됐던 한국 단체관광도 일부 허용했습니다.

북한 관광도 일부 지역에서 출발하는 상품만 허용했습니다.

김종욱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의 관광 주무 부처인 국가여유국이 베이징과 산둥 성 지역 회의를 열고, 이들 두 지역 일반 여행사에 한해 한국 단체관광을 허용했습니다.

나머지 지역은 단계적으로 풀 것으로 보입니다.

단, 롯데 호텔 숙박이나 롯데 면세점 쇼핑이 포함돼서는 안 되고 저가 판매도 금지됩니다.

롯데가 사드 부지를 제공한 데 따른 앙금이 가시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또, 온라인을 제외한 일반 오프라인 여행사만 허용했고, 전세기 운항과 크루즈선 정박 금지는 풀지 않았습니다.

지난달 31일 사드 갈등을 봉합하는 공동 합의문 발표 뒤 두 나라 정부 교류가 재개된 데 이어 다음 달 한-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관광 분야에서도 개선 신호가 나온 겁니다.

앞서 지난 3월 15일부터 베이징과 상하이 등의 여행사들은 한국 단체관광 상품 취급을 일제히 중단했습니다.

당시 중국 당국이 성과 시, 자치구별로 여행사에 통보한 비공식 지침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다 지난달 시진핑 주석 집권 2기 출범과 함께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 사이트 씨트립에 돌연 한국 여행이 소개됐습니다.

최근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 따른 중국의 제재 강화로 관계가 냉랭해진 북한의 경우, 랴오닝과 지린 성에서 출발하는 관광만 허용했습니다.

내년 일본행 관광객은 지난해와 올해 수준을 넘지 않도록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회의에서 '민족적 존엄성'이 언급된 점으로 미뤄, 다음 달 13일 난징 대학살이 꼭 70년을 맞는 데 따라 일본 관광을 억제하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YTN 김종욱[jw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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