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와 먹거리 등 미래 광주를 준비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모아 광주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한 무등산 포럼이 닻을 올렸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정신을 헌법 전문에 반영하겠다고 밝히고 진상조사가 다시 이뤄지면서 재조명받고 있는 5·18 민주화운동,
광주는 중요한 역사적 순간마다 현명한 선택을 하면서 민주·인권·평화의 도시로 자리매김했지만, 경제적 기반은 취약합니다.
이에 따라 피해 의식에서 벗어나 미래 광주를 열어가기 위한 포럼이 출범했습니다.
[노동일 / 무등산 포럼 상임 대표 : 우리가 힘을 길러서 그런 무엇인가를 만들어 내야 하지 않겠느냐, 그런 방법론에 대해서 여러 어르신을 모시고 소박하게 담론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무등산 포럼은 광주정신을 바탕으로 새로운 정책과 비전을 제시해 지역 사회 성장과 발전을 목적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강기정 / 민주당 전 정책위의장 : 우리 문재인 정부의 성공은 절반은 청와대와 정부가 책임지고 절반은 광주, 지방 정부가 책임진다는 생각을 가지고 많은 시민과 얘기를 나눈 과정이 있어서 그 약속을 지켜야겠다…]
몸이 좋지 않아 화상으로 연결한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미국 방문 성과를 설명하고 무등산 포럼 출범과 민주화 성지로서의 광주 발전을 기원했습니다.
[추미애 / 민주당 대표 : (한반도 문제는) 반드시 평화적 해법이어야 그것이 '광주정신'에 부합하고 또 김대중 대통령이 남긴 유산에 따라 우리 당의 정체성이 좌표를 띄우는 것이니까 그 정신을 반영하는 것이죠.]
무등산 포럼 창립 기념대회에는 무등산을 끼고 있는 전남 자치단체장과 각계 인사 등 수천 여 명이 참석해 출범을 축하했습니다.
다른 지역에 비해 낙후된 광주의 미래 먹거리 창출과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지방 분권 완성을 위해 무등산 포럼이 어떤 역할을 할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YTN 김범환[kimb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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