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한국인 유학생을 숨지게 하고 우리나라로 도망온 30대 남성이 은둔생활 끝에 6년 만에 붙잡혔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살인 혐의로 37살 박 모 씨를 붙잡았다고 밝혔습니다.
박 씨는 지난 2011년 미국 조지아주에서 차량 접촉사고로 시비가 일자, 한국인 유학생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건 이후 박 씨는 한국으로 들어와 다른 사람 명의로 된 휴대전화를 이용하며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해 다녔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미국과 체결한 범죄인 인도조약에 따라, 조만간 박 씨를 미국 수사기관에 넘길 예정입니다.
차정윤 [jyc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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