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영일 / 시사평론가, 이수희 / 변호사
- 장례 하루 전날 세월호서 손목뼈 발견
- 미수습자 가족들 사실 모른 채 장례식 치러
- 관계자 "희생자 추가 유골로 생각" 해명
- 미수습자 유가족 "뼈 은폐 해수부 관계자 고발"
- 문재인 대통령 "철저한 진상규명, 책임 묻겠다"
- 해수부, 담당자 보직해임하고 진상조사 착수
해수부 공무원이 세월호에서 추가 유골을 발견했는데요. 이를 은폐해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은폐 시점이 미수습자 가족들이 유해 없는 장례를 치르기로 한 날과 맞물려서 파장이 더욱 커지고 있는데요.
먼저 지난 16일이었습니다. 미수습자 가족들이 목포 신항을 떠나겠다고 하면서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먼저 보시겠습니다.
[남경원 / 미수습자 남현철 군 아버지 (지난 16일 기자회견) : 수많은 갈등 속에서 더이상 수색은 무리한 요구이고, 저희를 지지해주시는 국민을 더이상 아프지 않게 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지난 16일, 목요일이었는데요. 이날 미수습자 가족들이 목포 신항을 떠나겠다 이렇게 기자회견을 했는데 그다음 날 유골이 세월호 선체에서 발견이 된 거죠?
[인터뷰]
16일에 발표하는 장면. 더 이상 수습 그리고 수색을 요구하는 것은 무리인 것 같다. 여기서 우리가 가슴에 묻겠다. 절절한 얘기를 했고요.
이틀 지나서 18일에 합동장례식이 있었습니다. 다섯 분이거든요, 미수습자가. 이분들이 지금까지 가족의 시신이라도 수습되기를 기다리면서 하셨던 말씀이 뭐냐하면 우리도 유가족이 되고 싶어요라는 가슴아픈 얘기였어요. 미수습이라는 단어가 이 가족에게 평생 고통을 주는 상황.
그런데 공교롭게 그 중간 날짜에 17일에 저 발표 다음 날 그리고 합동장례식 전날 17일에 여러 가지 집기와 많은 토사물들. 펄이라고 우리가 불러왔지 않습니까? 씻어내려가는 작업들을 하고 있는데 사람의 손목 뼈로 추정되는 유해가 수습이 된 겁니다.
그래서 당연히 수습본부의 관계자가 수습을 했는데 내부에서 이것을 은폐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거죠. 그러니까 이것이 만약에 지금까지 발견 안 된 다섯 분 중 누군가의 시신의 일부라면 한 분이 더 수습될 수 있는 것이고 그런데 여기서 아마 추정컨대 새로운 한 분의 유해가 수습이 됐다. 그러면 나머지 네 분도 혹시 더 찾아보면 있을 것 아닌가 하는 희망을 갖게 되겠죠.
그러면 16일에 여기...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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