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는 치밀하고 잔인했다...성탄절 테러 우려 / YTN

2017-11-26 0

3백여 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집트 테러는 이슬람 급진 무장세력, IS의 치밀하고 잔인한 계획 속에 자행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거점을 잃은 IS가 존재감을 과시하기 위해 더욱 잔혹한 테러를 벌이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이들이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테러를 선동하고 있습니다.

안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이집트 테러 생존자들의 증언이 공개되면서 이슬람 급진 무장세력, IS의 잔혹한 전모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테러가 발생한 건 금요 합동 예배가 시작된 직후.

여성과 어린이 등 신도 5백여 명이 있던 사원은 갑자기 창문으로 들어온 수류탄이 터지면서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출입구 쪽으로 신도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압사 사고가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더욱 잔인했던 광경은 출입구와 창문을 막고 대기하던 테러범 30여 명이 무차별 총격을 가한 겁니다.

마치 군사작전을 벌이는 듯 치밀하고 조직적으로 움직인 이들이 IS의 검은 깃발을 들고 있었다는 게 목격자들의 주장입니다.

악랄하고 무자비한 이들의 행동에 주민들은 경악을 금치 못합니다.

[하가그 모하마드 / 카이로 주민 : 그들은 이교도들입니다. 믿음도 종교도 없는 악마입니다. 어떻게 사원에서 예배를 보는 신도들을 공격할 수 있습니까?]

IS와 연관된 SNS 계정에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테러 위협 포스터들이 올라왔습니다.

런던 거리를 배경으로 산타클로스를 살해하려는 IS 조직원의 모습 등이 담긴 그림입니다.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거점을 잃은 IS가 건재를 과시하기 위해 최대한 잔혹하고 야만적인 공격을 가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와 이 같은 IS의 위협이 선전전에서만 그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YTN 안소영[soyoung42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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