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을 덮친 지진으로 진앙과 가까운 흥해초등학교는 폐쇄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정부가 개축 비용을 지원하고, 또 피해를 본 학교에 내진 보강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이윤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진앙과 1km 남짓 떨어진 곳에 있는 포항 흥해 초등학교.
지진의 충격으로 기둥은 금이 가고 휘어졌고, 건물 내부는 천장이 부서지고, 집기가 떨어져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학생들이 수업을 듣고 생활하기 불가능하다는 판단이 나와 학교는 이미 폐쇄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정부는 흥해초등학교를 다시 짓는데, 모두 128억 원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문기 / 포항 흥해초등학교 교장 : 하루빨리 안전한 학교가 개축돼서 아이들이 돌아와서 즐겁고 안전한 학교에서 행복한 공부를 할 수 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또 피해를 본 학교의 내진 보강 작업도 긴급 복구 계획의 하나로 포함했습니다.
반복되는 여진에 학생들이 다치지 않도록 하루빨리 지진에 안전한 학교를 만들겠다는 겁니다.
[정종제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총괄조정관 : 피해가 발생한 218개 학교 중 내진보강이 되어있지 않은 경북, 울산 등 4개 지역 144개 학교에 대한 내진보강을 복구계획에 반영하여 신속하게 지원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새로 짓는 학교는 내진 보강 기준을 강화하도록 학교 시설 설계 기준도 바꿉니다.
또 강당과 실내 체육관 등 대피소로 쓸 수 있는 시설은 내진 설계 기준을 특등급으로 적용해 지진과 같은 비상 상황에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YTN 이윤재[lyj102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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