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지진의 피해가 속속 확인되면서 피해 규모가 날이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지진 불안감에 관광객들의 발길도 끊겨 지역 경제가 휘청이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허성준 기자!
포항 지진의 피해가 계속 늘고 있군요.
[기자]
네, 확인하면 할수록 피해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 주택 피해만 2만7천여 건에 달합니다.
어제 오후보다 무려 2천 건이 더 늘어난 수치입니다.
전체 시설물 피해는 민간과 공공을 합쳐 3만여 곳에 달합니다.
이처럼 피해 규모가 눈덩이처럼 커지면서 정부도 복구비 지원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내일 당장 특별교부세 40억 원을 추가 지원해 위험 시설물에 대한 정밀 안전진단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특히 내일부터는 포항지역 대부분 학교가 휴업을 끝내고 수업을 시작하는데요.
정부도 지진 피해가 나 사용 불가 판정을 받은 포항 흥해초등학교의 개축비용 128억 원 등 모두 280여억 원을 다음 달 안에 지원해 학교 보수에 나섭니다.
또 모든 학교의 내진보강을 복구계획에 반영할 계획입니다.
지진 여파로 포항 지역 경제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요.
[기자]
네, 꽁치를 초겨울 바닷바람에 꼬들꼬들하게 말린 것이 과메기입니다.
포항의 대표 특산물인데 지금이 딱 제철입니다.
예년 같으면 눈코 뜰 새 없이 분주할 때지만, 올해는 작업량이 많지 않습니다.
지진 여파로 관광객이 끊긴 데다 마트나 택배 주문 물량까지 눈에 띄게 줄어서입니다.
과메기 산지 포항 구룡포 지역은 진앙에서 멀어 지진 피해가 비껴가다시피 했는데 다른 식으로 지진 피해가 덮친 겁니다.
동해안 대표 수산시장인 죽도시장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주말과 휴일이 되면 관광객으로 발 디딜 틈이 없었는데 지금은 발길이 많이 줄었습니다.
정부는 공식적인 행사를 가능하면 포항에서 열기로 하고, 지방자치단체에도 포항 지역 시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도록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지금까지 포항에서 YTN 허성준[hsjk23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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