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비선 실세'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의 집에 40대 괴한이 침입했습니다.
정 씨는 다친 곳이 없었지만, 이를 막던 정 씨의 말 관리사가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신사동에 있는 '비선 실세' 최순실 씨 소유의 빌딩입니다.
최 씨의 딸 정유라 씨와 어린 아들이 사는 이곳에 어제 오후 3시쯤 40대 괴한이 들이닥쳤습니다.
택배 기사로 위장한 괴한은 경비원을 흉기로 위협하고 정 씨의 집 안까지 들어갔고, 이를 막아선 정 씨의 말 관리사와 몸싸움을 벌이다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현장 목격자 : 파출소 직원들이 잡아갔어요. 택배 옷은 안 입었어요. 그냥 점퍼 입고 있었어요.]
이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옆구리를 찔린 말 관리사, 이 모 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함께 병원을 찾은 정 씨도 늦은 밤까지 응급실에 머물며 당시 상황에 대해 조사받았습니다.
곧장 경찰서로 연행된 이 남성은 정 씨와의 금전 관계가 있었다고 진술했다가, 다시 카드빚 2천4백만 원을 갚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을 번복했습니다.
또 이를 위해 일주일 전부터 인터넷 검색을 통해 장소를 파악하는 등 미리 범행을 준비해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 관계자 : 범행 동기 조사가 확정되면, 그때 (구체적인 혐의를) 정하려고 한다. 객관적인 증거를 확보해야 하니까….]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경위와 동기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이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YTN 김태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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