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 주춤 속 관광객 북적...겨울 채비 분주 / YTN

2017-11-25 0

중부지역에 눈비가 내린 것과는 달리 남부지역은 비교적 맑은 날씨 속에 추위가 잠시 주춤했습니다.

따스한 해안가 올레길에는 많은 사람이 찾았고, 시골 마을에서는 메주를 담고 김장김치를 하며 겨울 채비에 분주했습니다.

주말 표정을 유종민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해안가 올레길을 따라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매서운 찬바람이 잠시 물러나고 따스한 햇볕에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곳곳에 펼쳐진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고 때로는 쉬면서 자기만의 힐링 여행을 즐깁니다.

[정혜심 / 경기도 의정부시 : 결혼 27주년을 기념해서 오게 됐는데 날씨도 아주 따뜻하고 여러 계절을 느낄 수 있어서 좋습니다.]

끝없이 이어지는 푸른 바다가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습니다.

유람선이 분주히 오가고 바다 구경을 마치고 배에서 내리는 사람들의 모습은 여유가 넘쳐납니다.

[김두기/전주시 덕진구 : 제주 바다는 항상 봐도 색다르면서 아름답고 볼 때마다 매우 좋습니다.]

시골 마을에서는 겨울 준비가 한창입니다.

한 해 수학한 콩을 삶고 으깨서 메주를 만듭니다.

겨우내 메주를 숙성해 봄에 장을 담가 자식들 줄 생각에 하나도 힘들지 않습니다.

[최계순 / 전북 남원시 : 메주 삶아서 띄워서 저 천장에 달아놨다가 먹고 자식 딸 아들도 주고…]

겨우내 먹을 김장 김치를 담그기 위해 가족들이 총출동했습니다.

절인 배추에 새빨간 고추 양념을 묻히니 먹음직스러운 김장 김치가 완성됩니다.

맛깔스러운 김치를 서로 먹여주면 가족 간의 애정이 더해집니다.

[박희준·박선우/초등학생 : 친척들이랑 같이 김치를 담그니까 재미있었어요. 할머니가 담가 준 김치가 맛있었어요.]

매서운 한파가 잠시 주춤한 주말.

사람들은 이색적인 풍경을 보며 뜻깊은 시간을 보내고 겨울 준비를 하며 바쁜 하루를 보냈습니다.

YTN 유종민[yoojm@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15_201711252217119164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