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기 암 환자 위해 바다로 간 구급대원 '뭉클' / YTN

2017-11-24 1

아픈 환자에게 힘을 주는 방법, 때론 복잡하지 않은 데서 찾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말기 암 환자와 그녀를 이송하던 구급 대원의 사진이 퍼지면서 감동을 주고 있는데요.

호주의 한 해변입니다.

경치가 멋지다고 잘 알려진 곳인데, 이곳에서 찍힌 사진 한 장이 화제가 됐습니다.

바로 남성 구급 대원과 이동식 침대에 앉은 말기 암 환자가 이곳 경치를 가만히 바라보는 사진인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구급 대원들은 이 환자를 구급차에 태우고 암 병원으로 이동 중이었습니다.

의료진은 이 환자가 이번에 병원에 들어가면 다시 나오기 힘들 수 있다고 판단했는데요.

환자는 구급 대원들에게 이번이 마지막이 될 것 같다며 바다를 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두 대원은 흔쾌히 환자를 데리고 바다로 향했습니다.

대원들은 환자를 위해 직접 바닷물을 떠다 주기도 했는데요.

환자는 "모든 게 평화롭고 좋다, 행복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사연은 당시 현장에 있던 바닷가 관리자가 대원들이 소속된 응급구호기관에 제보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는데요.

'뭉클하다', '감동적이다' 라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아름다운 바다 풍경을 배경으로 잊지 못할 아름다운 추억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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