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코스닥 지수가 10년 만에 장중에 800선을 돌파했습니다.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에 따라 연기금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데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힘을 보태며 지수를 밀어 올린 결과입니다.
강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보인 코스닥이 장중에 800선을 넘어섰습니다.
한때 803.74까지 오르며 연중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800선 고지를 밟은 것은 2007년 11월 7일 이후 10년 만입니다.
특히 월 누적 거래대금이 11조 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시가총액도 사상 처음으로 280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코스닥 활성화에 대한 정부의 정책 의지에 연기금들이 화답하면서 투자가 활성화된 덕입니다.
[정운수 / 코스닥본부 상무 : 코스닥 활성화에 대한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고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고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것이 상승의 배경이라 하겠습니다.]
대장주인 셀트리온과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보인 신라젠 등 바이오, 제약 주들이 일등 공신입니다.
이 때문에 이들 종목에 거품이 끼어 있다는 평가와 함께 2000년대 초반 이른바 'IT버블'때와 유사하다는 우려도 제기되기도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의 흐름은 기업 실적이 뒷받침된 데다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란 전망에 외국인 투자자들까지 매수가 이어졌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입니다.
여기에 금융당국이 다음 달 코스닥 기업에 대한 세제 혜택 등 추가로 활성화 대책을 내놓을 예정이어서 상승 흐름은 더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YTN 강태욱[taewookk@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2_201711241916555135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