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위기감 고조 등으로 위축됐던 소비심리가 7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습니다.
다만 잇단 정부의 규제책 발표로 주택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다소 수그러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1월 소비자심리지수가 3.1p 상승하며 2010년 12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랐습니다.
앞으로의 경제 상황을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얘기입니다.
올해 성장률이 3%를 웃돌 것이 유력시되는 데다 한껏 고조됐던 북핵 위기감도 다소 잠잠해진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박상우 / 한국은행 통계조사팀장 : 수출이 계속 호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그동안 잠재 리스크로 있었던 북핵 리스크가 좀 진정되고 또 중국과의 관계개선에 대한 기대심리가 경기에 반영되면서 좋아진 것으로 생각합니다.]
경기에 대한 심리 개선 폭이 가장 컸습니다.
향후 경기 전망지수는 9p나 뛰며 석 달 만에 기준선 100을 넘어섰고, 현재 경기판단지수도 98로 전월보다 7p 상승해 2010년 11월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취업기회전망 지수도 5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서며 취업과 임금 수준 기대도 개선됐습니다.
반면 잇단 정부의 규제책 발표로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은 다소 수그러졌습니다.
8·2 부동산 대책 발표로 대폭 하락했던 주택가격전망지수는 9월부터 다시 오름세였지만, 10월 가계부채종합대책 이후 다시 꺾였습니다.
물가수준 전망도 최근 농·축·수산물 가격이 다소 안정되면서 제자리를 지켰습니다.
특히 이번 달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금리수준 전망지수는 전월보다 8p나 오른 130으로 2011년 7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YTN 박영진[yjpar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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