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처 옮기는 지진 피해 대성아파트 주민 / YTN

2017-11-24 1

포항 지진 피해로 철거가 결정된 대성아파트 일부 주민이 임시거처인 인근 임대아파트로 이주했습니다.

지진의 원인으로 논란이 되는 지열발전소에 대한 조사도 조만간 시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진 피해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태인 기자!

지진 피해를 본 대성아파트 주민들이 임대 아파트에 거처를 마련했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피해를 본 대성아파트 주민들이 이곳 임대아파트로 이사했습니다.

다행히 임시 거처를 마련한 건데요.

이사는 일찍 시작돼 많은 가구가 살림을 이곳으로 옮겼습니다.

그제 대동 빌라 22가구가 이사한 데 이어 오늘 대성아파트 23가구, 대동 빌라 추가 15가구 등 모두 66가구가 내일까지 이곳에 입주할 예정입니다.

특히 건물이 3~4도 기울면서 붕괴 우려로 철거가 결정된 곳이죠.

대성아파트 E동 주민들은 이른 시일 내에 전 가구가 이주할 것으로 보입니다.

포항시는 안전 점검 결과 사용 불가 판정으로 이주해야 할 가구 수가 모두 252가구인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선 이사, 후 계약을 원칙으로 이재민들을 조속히 이주시킬 계획입니다.


논란 중인 진앙 인근 지열발전소 조사는 어떻게 돼 가고 있습니까?

[기자]
네, 아직 지열발전소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가 시작된 건 아닙니다.

하지만 논란이 큰 만큼 이른 시일 내에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산자부는 국내외 지질전문가로 구성된 조사단을 꾸려 정밀 진단을 할 계획입니다.

이번 조사는 지열발전을 위해 지하 암반층으로 물을 주입하고 배출하는 작업이 지진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 데 따른 것입니다.

또 어제였죠.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기상청은 진앙 위치가 지열발전소와 더 가까운 곳이라고 수정 발표했는데요.

진앙이 지열발전소에서 2.4km가 아닌 1km 정도 떨어진 곳으로 수정했습니다.

땅속에 물을 넣는 지열발전소와 진앙이 가까워진 만큼 지진 원인을 두고 논란은 더 가열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지열발전소 공사는 중단됐고 정밀진단 결과가 나올 때까지 공사를 할 수 없습니다.

포항시도 지진의 원인이 지열발전소와 관련이 있다면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포항 양덕동 휴먼시아 아파트에서 YTN 오태인[otaei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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