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준 위원들은 가까운 시점에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시장에서도 다음 달 금리 인상이 거의 확실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위원들이 이달 초 회의에서 가까운 시점에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연준이 공개한 11월 FOMC 의사록을 보면 위원들은 미국 경제가 2분기와 3분기 연속 3%대 강한 성장을 이어간 것에 주목했습니다.
미국 금융시장에서도 연준이 다음 달 기준 금리를 인상할 것이 확실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 트럼프 정부가 추진하고 감세 법안이 의회를 통과할 경우, 경제 성장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금리가 인상되면 연방기금금리는 1.25~1.5%로 높아집니다.
연준 위원들은 다만 물가 상승 압력이 예상보다 낮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재닛 옐런 / 美 연준 의장 : 1~2년 안에 물가가 다시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지만, 불확실합니다. 일시적인지도 확신 못해 면밀히 주시하고 있습니다.]
연준 위원들은 또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주식 시장에도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주가가 급락할 경우 가파르게 오른 자산 가치가 붕괴되면서 미국 경제가 심각한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겁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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