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2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김 전 대통령 유훈인 통합과 화합을 잊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여야 정치인들도 총출동해 문민정부의 성과를 높이 평가했습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문민정부를 출범시켰던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 2주기를 맞아 문재인 대통령이 추도식에 참석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김 전 대통령의 마지막 유훈인 통합과 화합을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가치로 부각시켰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대한민국을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게 하는 힘은 국민의 화합과 통합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겠습니다.]
또, 문민정부가 민주주의를 상식으로 여기는 세대를 길러냈다며 민주주의 역사에 남긴 의미는 결코 축소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4·19 혁명과 광주 민주항쟁이 제자리를 찾고, 금융실명제로 경제정의가 시작된 것도 문민정부에서였다고 평가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법과 정의에 기초한 ‘역사 바로 세우기'를 통해 군사독재 시대에 대한 역사적 청산도 이루어졌습니다. 군의 사조직을 척결하고, 광주 학살의 책임자를 법정에 세웠습니다.]
추도식에는 김 전 대통령의 부인 손명순 여사와 차남 현철 씨 등 유족과 함께,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등 여야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여야 지도부는 입을 모아 민주주의와 개혁을 향한 김영삼 전 대통령의 역할과 성과를 평가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통합과 화합을 언급한 것은, 적폐청산에 대한 구 여권의 반발이 진영 간 대립으로 번지는 것을 극복하겠다는 의도로도 풀이됩니다.
YTN 김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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