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이재민 첫 이주, 안전점검도 속도 / YTN

2017-11-22 2

포항 지진으로 집을 잃은 이재민 일부가 임시 보금자리로 이사했습니다.

지진 피해가 난 건축물 천5백 곳에 대한 1차 안전점검도 마무리됐습니다.

허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진으로 붕괴 위험에 처한 포항시 환호동 대동빌라.

주민들이 필요한 가재도구를 챙겨 화물차에 싣습니다.

지진 이후 대피소를 전전하던 주민들이 LH에서 제공한 임대 아파트로 옮기는 겁니다.

새 보금자리가 생겨 한숨 돌렸지만, 수십 년 정붙였던 집을 떠나려니 감정이 북받칩니다.

[김희숙 / 지진 피해 주민 : 집을 구해서 이사를 온 것과 이런 상황에서 온 것과는 다르기 때문에…. 그래도 여기에 올 수 있다는 게 복 받은 것 같아요. 자리를 만들어 주셔서 올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드리고요.]

피해가 큰 흥해읍 대성아파트 등 320여 가구도 차례로 임대 아파트 등지로 이주할 계획입니다.

이재민들은 이곳에서 수도·전기료와 가스비 등 생활비만 부담하면서 최대 2년까지 살 수 있습니다.

포항시는 LH와 함께 전세금 지원 한도를 높이는 등 주거 지원 방안 마련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이강덕 / 경북 포항시장 : 본격적인 겨울이 오기 전에 제대로 된 거처를 찾아서 자리 잡기를 기원하고 있습니다. 가고 싶은 지역 원하는 내용을 저희와 함께 상의해서 원하는 주거지를 빨리 찾을 수 있도록….]

파손된 주택 등 건물에 대한 안전 점검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전문가 200여 명이 피해가 크거나 지진에 취약한 건물 천5백 곳을 점검했고, '사용제한'이나 '위험' 판정을 받은 건물에 대해서는 추가 정밀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포항시는 주민들이 안전 점검을 요청한 주택과 어린이집, 마을회관 등도 본격 점검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YTN 허성준[hsjk2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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