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전·현직 임원들의 부당 노동행위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본격적인 강제 수사에 돌입했습니다.
서울 서부지방검찰청은 오늘(22일) 오전 9시부터 수사관 20여 명을 투입해 서울 상암동 MBC 본사의 사장실과 임원실 등 사무실과 일부 전직 경영진의 자택을 압수 수색했습니다.
검찰은 인사 기록과 내부 지침 등 인사발령과 관련한 문건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그동안 한 달 넘게 MBC 직원과 간부 등 70여 명을 소환 조사했지만, 수사에 필요한 조직 개편과 인사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해임안이 가결된 김장겸 전 사장을 포함해 김재철·안광한 전 사장까지 전·현직 경영진을 조만간 소환해 구체적인 혐의를 살펴볼 계획입니다.
검찰은 MBC 경영진의 부당 노동행위 관련 사건을 지난 9월 고용노동부로부터 넘겨받아 조사해왔습니다.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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