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민 / 경희대학교 객원교수, 이종훈 / 정치평론가, 김홍국 / 경기대 겸임교수
문재인 정부. 195일 만에 지각 내각을 완성했습니다. 가까스로 조각이 완성됐습니다. 이제 순항할 수 있을까요? 세 분 전문가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김병민 경희대 객원교수, 이종훈 정치평론가, 김홍국 경기대 겸임교수와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세요.
이종훈 평론가님. 대문발차 상황은 마무리가 된 거죠?
[인터뷰]
네, 그런데 사실은 굉장히 늦었죠. 역대 최고로 늦은 이런 상황입니다. 그래서 어찌 됐건 마지막 조각을 퍼즐을 맞춘 그런 모양새이기는 한데. 그런데 사실은 인사 문제와 관련해서는 다른 긍정적인 측면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이 타격을 입지는 않았으나 사실은 인사 자체만을 놓고 보자면 상처도 꽤나 있는 그런 인사 마무리였다 이렇게 저는 생각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미소를 띄우면서 홍종학 장관에게 꽃다발을 전달했습니다. 그런데 마음은 좀 편지 않은 것 같아요. 마음처럼 잘 되지 않는다 이런 말을 했는데.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인터뷰]
그렇죠. 일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라고 하면 문재인 정부 들어서 중소기업청을 하면서 굉장히 함의를 많이 두고 있는 부처의 장관일 겁니다. 그런데 장관에 임명을 하기는 했지만 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았기 때문에 국회로부터 협조를 제대로 받아내지 못했다라고 하는 아쉬움이 남을 거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대통령 입장에서는 지난번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였던 박성진 후보자가 낙마하고 새로운 인물들을 많이 찾아봤지만 현장에 있는 전문가들 입장에서는 백지신탁을 해야 하는 부담 때문에 또 선뜻 장관직에 나서지 않으려는 부담이 있었던 것 같고요. 홍종학 후보자가 장관으로 임명되도록 하는 과정에는 전직 국회의원 신분이었기 때문에 청문회를 무사하게 통과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의원불패의 신화에도 나름대로 기댔던 측면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현재 야당 입장에서 강하게 거부감을 표하고 있는 터라 일단은 임명은 강행됐지만 앞으로 국회, 특히 야당인 자유한국당, 국민의당과의 관계를 풀어내야 되는 숙제도 함께 안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정말 참 사람 일이 마음 같지가 않다. 반대 많았던 장관들이 더 잘한다는 가설이 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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