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5∼6세 어린이 절반 가까이가 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뚱뚱한 어린이도 늘었는데 특히 식사를 빨리하고 TV를 많이 보는 어린이의 비만율이 높았습니다.
임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음식을 골고루 먹지 않아 영양 상태가 불균형한 어린이 비율이 지난해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영유아 건강검진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입니다.
지난 2012년 24.6%에서 2015년 30%를 넘더니 지난해에는 42.5%로 늘었습니다.
편식하는 어린이는 전체 평균보다 저체중 비율도 높았습니다.
자라면서 뚱뚱해지는 어린이도 늘어 5세는 6.6%가 비만했지만 6세 어린이는 7.7%로 높아졌습니다.
어린이 비만은 식사는 물론 TV 시청 시간과도 연관이 있었습니다.
가족보다 식사를 빨리하는 어린이의 비만율은 28.4%로 평균보다 4.3배 높았습니다.
특히 식사 속도가 빠르면서 하루에 TV를 2시간 이상 보는 어린이의 비만율은 평균보다 5배 가까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아침을 거르는 어린이 비율도 꾸준히 증가해 100명 가운데 5명 정도로 파악됐습니다.
[김연용 /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서비스지원센터장 : 잘 알려지지 않았던 영유아의 영양 관련 생활습관이 비만과 저체중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는데, 영유아 시기에 생활 습관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밝혀낸 분석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유아 건강검진 영양 행태에 관한 더 자세한 정보는 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YTN 임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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