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폭발' 화물차 기사, 화물운송자격증도 없었다 / YTN

2017-11-21 3

최근 경남 창원 터널 앞 폭발 사고와 관련해 화물차 운전기사가 화물운송자격증도 없이 운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화물차를 관리하는 물류 회사도 숨진 운전기사가 자격증이 없다는 사실을 몰랐습니다.

오태인 기자입니다.

[기자]
화물차가 중앙 분리대를 들이받고 싣고 가던 윤활유 등이 쏟아지면서 3명이 숨진 '창원 터널 앞 화물차 폭발사고.'

숨진 화물차 운전기사 76살 윤 모 씨는 '화물운송종사 자격증'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화물차 운전기사는 영업용 화물차를 몰려면 자격증이 있어야만 운전할 수 있는데 무자격으로 운전해온 겁니다.

자격증을 따기 위해 몇 차례 시험을 보긴 했지만 결국 실패했습니다.

[교통안전공단 관계자 : 영업용 화물차를 운전하려면 화물운송 자격증을 취득해야 하는데 취득을 하지 않고 운전하고 있었어요. 2011년도에 자격증을 따려고 네 번에 걸쳐 시험을 봤어요.]

윤 씨의 화물차 번호판이 등록된 물류회사도 자격증 소지 여부를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자격증이 있다는 윤 씨의 말만 믿고 윤 씨에게 매달 관리비만 받고 사업용 번호판을 빌려준 겁니다.

[물류회사 관계자 : 지입이 돼 있던 회사를 저희가 사서 왔는데 그때 당시 계셨던 분이시죠. 본인이 있다고 하시니까 따로 조회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보니까….]

경찰은 물류회사가 윤 씨에게 사업용 번호판을 대여하는 과정에 불법이 있었는지 조사할 예정입니다.

YTN 오태인[otaei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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