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특수활동비 상납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 자택과 사무실에 대해서 전격 압수수색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이재만·안봉근 전 비서관을 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기면서 박 전 대통령 또한 공범이라고 적시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승환 기자!
최경환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은 지금도 진행 중인가요?
[기자]
검찰은 오늘 오전 9시 반부터 최 의원의 국회 사무실과 서울과 경남 양산 자택에 들어갔는데, 압수수색을 거의 마무리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박근혜 정부 시절 거액의 국정원의 특활비가 청와대뿐 아니라 친박계 핵심인 최경환 당시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흘러간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이에 대해 최 의원 측은 국정원의 특수활동비를 받은 적이 없다고 강하게 의혹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이재만·안봉근 전 비서관을 구속 기소했습니다.
또, 이 과정에서 박 전 대통령도 공모했다고 적시했습니다.
일단 검찰이 이번에 재판에 넘기면서 적시한 뇌물 액수는 30억여 원에 달하는데, 향후 수사를 통해 더 금액은 늘어날 전망입니다.
이병호 전 원장 시절이 19억 원으로 가장 많고, 이어 이병기 전 원장 시절 8억 원, 남재준 전 원장 시절 6억 원입니다.
지난주 전격 사퇴한 전병헌 전 수석도 검찰에 나와서 조사를 받고 있죠?
[기자]
검찰은 오늘 오전 10시부터 전 전 수석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전 전 수석은 지난주 사퇴 기자회견에 이어 다시 한 번 불법에 관여한 바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전 전 수석의 말을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전병헌 / 前 청와대 정무수석 : 과거 의원 시절 두 전직 비서들의 일탈에 대해서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그 어떤 불법에도 관여한 바가 없습니다.]
전 전 수석은 지난 2015년 롯데 홈쇼핑 측으로부터 자신이 명예회장으로 있던 한국e스포츠협회에 후원금 3억 원을 받는 대가로 방송 재승인 문제를 해결해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전직 비서관이었던 윤 모 씨와 협회 사무총장 조 모 씨 등 4명은 후원금 3억 원 가운데 1억여 원을 몰래 빼돌린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검찰은 전 전 수석을 상대로 당시 롯데 측에 뇌물을 요구했는지, 또 이 돈 가운데 일부를 빼돌려 선거자금으로 사용했는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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