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고유 식별번호를 조작해 중고 휴대전화를 최신 기종으로 둔갑시켜 수십억을 챙긴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사기 혐의 등으로 36살 강 모 씨 등 6명을 구속하고, 77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넘겼습니다.
또 제대로 된 점검 없이 범행에 이용된 대리점 설립을 허가한 혐의로 통신사 직원 51살 김 모 씨 등 2명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강 씨 등은 지난 2015년 2월부터 신용불량자들의 이름을 빌려 개통한 휴대전화의 고유 식별번호를 중고 전화기에 복제한 뒤, 최신 기종은 다시 팔아 16억 원을 챙긴 혐의입니다.
또 중고 휴대전화로 가짜 통화량을 발생시켜 정상 개통인 것처럼 통신사를 속여 보조금 5억 원을 받아 챙긴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강 씨 등은 휴대전화 개통을 위해 대리점과 짜고, 통신사 전산망에 들어가 연체 요금이 없는 것처럼 기록도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경국 [leekk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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