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서 여진이 이어지면서, 지진에 대한 공포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데요.
특히 이번 포항 지진에서는 처음으로 액상화 현상 사례가 확인됐는데, 추가 피해 등의 우려가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종혁 기자!
현장에서 둘러본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저희 취재진이 이곳 포항시 흥해읍에 오전 10시쯤 도착해서 둘러봤습니다.
둘러봤더니 액상화 현상이라고 불편된 곳을 한 7~8군데 정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현장에 있는 액상화 현상 지점을 직접 보시겠습니다.
이쪽에 보시면 1~2제곱미터 정도 되는 공간인데요.
옆에 있는, 논에 있는 흙과 비교하면 다소 다른, 아주 모양새가 다른 그런 흙을, 모래를 확인하실 수가 있습니다.
이렇게 손으로 눌러보면 조금만 눌러도 쏙쏙 들어가는 아주 부드러운 모래가 있습니다.
지금 보시는 것처럼 쑥쑥 들어가는데요.
잠시 일어나서 제가 그 옆을 보겠습니다.
옆쪽을 보면 제가 액상화 현상이 일어난 지점 옆쪽을 발로 디뎌보면 쑥쑥, 이렇게 다른 쪽보다 쑥 꺼지는 그런 느낌을 쉽게 받을 수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쪽 지역이 이 옆에 있는 곳보다는 지반이 침하되어 있다는 그런 얘기가 될 수 있겠습니다.
저 옆으로 가면 10M 정도 되는데요.
그쪽으로 이동해서 다른 지역도 어떤지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이곳이 흥해읍, 지금 제가 가고 있는 곳에도 약간 땅이 물기가 많아서 질척거리는 공간도 있는데요.
이쪽에 보시면 앞서 보신 것처럼 액상화 현상이 나왔던 그런 똑같은 곳을 볼 수 있습니다.
지금 보시면 모래가 아주 가늘고요.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지금 보시는 것처럼 바람에 바로 흩날리는 그런 모습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
이 옆쪽에도 또 있습니다.
지금 이 공간도 한 2제곱미터 정도 되고요.
이쪽에 보시면, 이곳이 원래 논두렁, 논 옆에 있는 개울입니다.
개울에도 지금 보시는 것처럼 이런 가는 모래가, 이 옆쪽에 있는 일반 논에서 볼 수 없는 그런 모래가 올라와 있습니다.
액상화 현상은 지진으로 지하수 수압이 높아지면서 액체 같은 성질을 갖게 된 모래가 물과 함께 지표면 밖으로 나오는 것을 말합니다.
일본에서 처음 보고가 됐다고 하는데요, 해안의 매립지 등 인공적으로 매립된 지역은 겉으로 보기에 멀쩡한데 지진과 같은 현상으로 땅이 푹 꺼지면서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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