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에 경북 포항에서 규모 3.5의 여진이 또 발생했습니다.
잦아드는가 싶더니 다시 규모 3 이상의 강한 여진이 발생하면서 주민들이 불안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현아 기자!
규모 3 이상이면 꽤 강한 여진 아닙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규모 3 이상이면 사람이 땅이 흔들린다는 것을 분명히 감지해 자다가도 일어날 정도의 강도인데요.
어젯밤 11시 45분, 포항 북구에서 또다시 규모 3.5의 여진이 발생하면서 SNS에는 불안과 지진 트라우마를 호소하는 글이 줄지었습니다.
규모 3 이상의 여진은 지진 발생 다음 날이었던 16일 이후로 처음인 데다 지진 발생 깊이가 9km 정도로 얕고 지속 시간도 이제까지의 여진보다 더 길어 주민들의 불안감이 더욱 컸던 것으로 보입니다.
YTN에도 제보가 이어졌는데요.
자는데 천둥소리와 함께 집이 흔들렸다, 대구인데 방이 들썩거리는 느낌이 났다, 경북에서도 침대와 물건이 흔들렸다는 증언이 이어졌습니다.
이번 지진은 15일 포항 지진이 발생한 뒤 벌써 57번째 여진입니다.
여진 규모로 봐도 3번째로 큰 지진인데, 한동안 뜸해지며 진정되는 듯하다 다시 큰 여진이 발생하면서 포항 시민들의 잠 못 드는 밤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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