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시골 마을에는 한국인보다 외국인 학생이 더 많은 한글학교가 있습니다.
이 학교에서 특별한 수업이 열렸는데요.
최은미 리포터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아이들이 힘차게 북을 두드립니다.
처음 만져보는 북이 재밌는지 입가엔 웃음이 번집니다.
[마리안 파가두안 / 하모니 한국학교 학생 : 전에 본 적 없는 것이에요. 정말 멋져요. 저는 북을 배웠는데 아주 강렬했어요.]
미국 캘리포니아 프레즈노의 '하모니 한국학교'에서 학생과 교사를 위한 연수회가 열렸습니다.
규모자 작고 접근이 쉽지 않은 소도시에 있어 그동안 이런 기회가 거의 없었습니다.
[한희영 / 재미 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 회장 : 프레즈노의 특수한 환경상 저희랑 같이 연수하기가 힘들었고 또 거리가 너무 멀었기 때문에…]
게다가 재학생 대부분이 동남아 난민이어서 오늘 수업은 더 특별합니다.
라오스 소수민족인 '몽족'이 많은데요.
아이들은 한국문화에 푹 빠졌습니다.
[황인주 / 하모니 한국학교 교장 : 한국 드라마를 좋아하기 때문에 그런 도구를 사용해서 한글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프레즈노 인근 지역 교사들도 함께 모였는데요.
효과적인 수업 방식과 학교 운영 발전 방안을 나눴습니다.
[박정필 / 하모니 한글학교 선생님 : 종이접기, 동요, 동시 그리고 놀이도구를 통한 학습법에 대해서 좋은 걸 가르쳐주셨습니다.]
외진 지역에서도 노력을 멈추지 않는 한글학교!
덕분에 한국문화는 해외 난민 아이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미국 프레즈노에서 YTN 월드 최은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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