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곳마다 무너진 잔해...이어지는 '지진 공포' / YTN

2017-11-17 2

■ 안형준 / 건국대학교 건축공학과 교수, 김동헌 / 재난안전원 원장


경북 포항에서 규모 5.4의 강진이 발생한 지 이제 사흘이 됐습니다. 이어지는 여진과 가는 곳마다 널린 잔해로 주민들의 공포는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관련 내용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한국초고층도시건축학회 연구원장이신 건국대 건축공학부 안형준 교수, 또 김동헌 재난안전원 원장과 함께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먼저 이번 지진과 관련한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새로운 분석 내용이 있습니다. 먼저 들어보고 오겠습니다.

[신진수 /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국토지질연구본부 : 지하단층이 현재 지표 상에서 보고되거나 관측된 바가 없는 그런 알려지지 않은 단층에서 지진이 발생한 것으로 그렇게 생각됩니다.]

[선창국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국토지질연구본부장 : 저진동으로 인해서 상대적으로 구조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그러한 영향 요소로 더 크게 작용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동안 보고되지 않은 단층대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이렇게 지금 밝혔어요. 이 내용은 어떻게 해석을 해야 되는 겁니까?

[인터뷰]
많이 밝혀진 바에 의하면 이번에 지진 일어난 포항 이 부분이 해성단층으로 해서 퇴적층으로 해서 상당히 약한 지반으로 되어 있는 단층 지역입니다. 그래서 그 지역에 건물들이 서 있다 보니까 상당한 문제들이 발생되고 있다고 보고 있고요.

그래서 이게 사실 지난번에 양산단층에서 밀려온 해성퇴적층으로 보고 있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 심각하게 잘 보고 검토해야 될 것입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단층대들이 지금 있다는 그런 얘기네요, 결국은?

[인터뷰]
조사가 안 된 단층들이 아직 많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난해에 경주에서 있었던 지진으로 인해서 새로 생겼을 수도 있고 여러 가지 가능성은 있는 겁니까?

[인터뷰]
그렇죠. 밀려서 이게 새로운 단층이 나타날 수 있는 상황이 되겠죠. 땅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이니 사실 우리가 늘 땅속을 보고 옛날 것도 아니고 해서 이게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땅 밀림도 처음으로 관측이 돼서 인근 주민들이 대피를 했다고 하는데 땅 밀림이라는 게 어떤 건가요?

[인터뷰]
그것보다도 먼저 말씀하셨는데 예상치 못한 지진 발생이 됐다는 것은 굉장히 위험한 말씀이거든요. 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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