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일부 지역에 건조주의보와 강풍 예비특보까지 내려진 가운데 밤사이 곳곳에서 크고 작은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달리던 탑차가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아 운전자가 크게 다치는 사고도 났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 구로동 교통사고
앞면이 완전히 찌그러진 차량, 구급대원이 운전자를 조심스럽게 구조합니다.
어제저녁, 서울 구로동을 지나던 30살 이 모 씨가 모는 1톤 탑차가 주차된 승용차를 들이받아 이 씨가 다리 등을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도로 안전지대에 주차된 차량을 미처 보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 '가좌동' 불
식당에서 희뿌연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어젯밤 8시 50분쯤, 인천 가좌동에 있는 공장 인근 식당 건물에서 불이 났습니다.
영업이 끝나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건물 3개 동이 타 소방서 추산 4천8백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바람이 강하게 불고, 지붕 등이 샌드위치 패널로 이뤄져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습니다.
■ '담양' 불
어젯밤 10시 20분쯤에는 전남 담양군 월산면에 있는 한 절에서 불이 나 3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내부 컨테이너 전체와 절 본채 절반가량이 불에 탔습니다.
[소방 관계자 : 관리하시는 분 한 분이 계시다가 화재를 목격하고 소방서까지 오셔서 인편으로 신고하셨어요. 휴대폰이 컨테이너에서 타버려서….]
소방당국은 컨테이너에서 불이 시작돼 본채로 옮겨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박광렬[parkkr08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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