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0~70년대만 해도 민가에서 흔히 볼 수 있었지만, 이젠 멸종 위기에 처한 구렁이의 인공 부화가 대규모로 성공했습니다.
치악산 국립공원은 자체 제작한 인공 부화기로 최적 온도와 습도를 제공하고 인공 동면장과 야외 방사장을 만들어 생태 환경을 개선해 구렁이 21마리의 인공 부화가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2009년부터 멸종 위기 야생 생물 2종으로 지정된 구렁이의 증식, 보호 사업을 시작해 2013년 12마루를 인공 부화했지만 8마리가 폐사할 정도로 보전 작업이 어려웠다고 설명했습니다.
구렁이는 독이 없고, 성격이 온순한 데다 농작물을 뿌리째 훔쳐먹는 들쥐와 유행성출혈열을 옮기는 등줄쥐 등을 잡아먹어 자연 생태계의 평형을 유지하는 이로운 존재입니다.
치악산 국립공원은 구렁이를 불법 포획할 경우 최대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며 어린 구렁이들을 자연 적응이 가능한 단계까지 기른 뒤 방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승윤[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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