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영진 / 한서대 헬리콥터 조종학과 교수
[앵커]
해군이 이틀 전에 한미연합 해상훈련 도중에 동해상에서 추락했던 해군작전헬기의 탑승 시신을 모두 인양했습니다. 해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추정하기 어렵다, 이렇게 밝혔는데요.
링스 헬기, 사고가 난 헬기죠. 이 헬기를 지난 14년간 조종을 해 온 해군조종사 출신의 전문가와 이번 사고 원인추정을 해 보겠습니다. 조영진 한서대 헬리콥터조종학과 교수님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제가 듣기로 교수님께서 이번 사고가 난 부대에서 직접 헬기를 조종했다, 이런 얘기를 들었는데 맞습니까?
[인터뷰]
네. 이번 사고난 기종에 대해서 그 같은 부대에서 약 14년간 헬기 조종을 했습니다.
[앵커]
14년간이요.
[인터뷰]
네.
[앵커]
그러면 해군의 링스 헬기, 어떤 특징이 있고 주로 어떤 작전에 투입이 되는 헬기인가요?
[인터뷰]
지금 운용되고 있는 링스는 영국에서 71년도 3월에 첫 비행을 시작으로 국내 해군에는 91년부터 12대, 13대를 가지고 총 25대가 도입이 됐습니다.
현재도 그렇고 해군의 주력 기종으로 운용 중이고요. 보통 대잠작전, 대수상함작전을 포함한 대부분의 해상 작전에 투입되고 있는 그런 헬기입니다.
주요 특징을 간단히 얘기를 하자면 비행적인 측면에서는 자동제자리비행기능이라든가 그런 것을 포함해서 기동성 측면에서 해상임무에 가장 적합한 기종이다라고 얘기할 수 있고 전술적 측면에서는 해상 탐지 레이더라든가 적외선열상장비, 잠수함 수상함을 공격할 수 있는 무기체계를 탑재할 수 있는 주, 야간 해상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그런 특징이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앵커]
들어보니까 성능이 뛰어난 것 같은데요. 지난 91년에 도입이 시작된 이후에 그간 추락 사고가 몇 차례 있었는데요. 이번에는 좀 그간의 사고와 다른 점이 있다면서요?
[인터뷰]
링스가 도입돼서 운용되는 와중에 93년도 경북에서 일어난 사고하고 해상에서는 2010년도에 진도 해상에서 2건의 사고가 발생을 해서 인명 피해가 발생했는데요.
그게 이번 사고가 꼭 링스에 국한됐다고 얘기하기보다는 이번 사고에서는 조종사가 메이데이라는 그런 구조신호를 네 차례에 걸쳐서 보낸 것이 좀 특이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조종사가 메이데이라는 그 구조신호를 보낸다는 것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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