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영우 국회 국방위원장이 국정감사를 전면 거부하고 있는 당론과 달리 국정감사 사회를 보겠다고 방침을 정하자, 소속 의원들이 나서 출석을 막았습니다.
김무성 전 대표와 조원진 최고위원, 김도읍 원내수석부대표 등 새누리당 의원들은 오늘 정오부터 3시간 넘게 번갈아가며 국회 국방위원장실을 찾아 오후 개의 예정인 국방위 국감에 나가지 말라고 김 위원장을 설득했습니다.
이에 김 위원장은 국방 위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지금 국방위원장실에 갇혀있다며, 이렇게 해서 어떻게 의회민주주의를 지켜야 한다는 말을 할 수 있겠느냐고 주장했습니다.
이후 야당 의원들이 국감장에서 철수했다는 소식에 새누리당 의원들이 돌아가자, 김 의원은 취재진에게 국회 국방위원회는 전쟁이 나더라도 열려야 한다는 게 소신이라며, 다음 국감 일정이 잡힌 모레부터 다시 국감을 하겠다고 뜻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이형원[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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