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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이기는 경기를 할 것" vs 서울 "설욕할 절호의 기회" / YTN (Yes! Top News)

2017-11-15 1

[앵커]
프로축구 1·2위를 달리는 전북과 서울이 내일(28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격돌합니다.

'서울 킬러' 전북과 설욕을 벼르는 서울의 물러설 수 없는 한 판, 이종원 기자가 전망해봤습니다.

[기자]
서울만 만나면 더 강해지는 전북입니다.

올 시즌 K리그에서 3차례 격돌해 서울을 상대로만 승점 9점을 챙겼습니다.

무패 우승을 꿈꾸는 K리그 선두이자, 말 그대로 '서울 킬러'.

[최강희 / 전북 현대 감독 : 우리가 할 수 있는 최대한 자원을 이용해서 이기는 경기를 하는 게 중요합니다.]

로페즈와 레오나르도, 김신욱까지 공격수 대부분이 서울전에서 모두 골 맛을 본, 좋은 기억까지 갖고 있습니다.

이른바 '닥치고 공격 앞으로', 전북 특유의 매서운 공격력을 앞세워 최대한 많은 골 차로 홈 경기 1차전을 가져오겠다는 각오입니다.

[권순태 / 전북 현대 골키퍼 : 홈에서 하는 만큼 실점 없이 경기하는 게 중요하기도 하지만 실점을 하더라도 한 골로 막을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겠습니다.]

K리그에서 완전히 자존심을 구겼던 서울로선, 오히려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전북이 더 반갑습니다.

리그는 리그일 뿐, 챔피언스리그 결승 길목에서, 설욕을 위한 절호의 기회를 잡았습니다.

[황선홍 / FC 서울 감독 : (상대 전적이) 열세인 거는 사실이지만 그런 것들을 한 번에 갚아줄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요.]

지난 주말 리그 경기가 없어 일주일 동안 충분한 휴식을 취한 것도 큰 힘입니다.

원정 경기 1차전, 승패를 떠나 '아 데 박' 트리오를 모두 가동해 무조건 '원정 다득점'을 선점한 뒤, 홈 경기 2차전에서 승부를 걸겠다는 계산입니다.

[데얀 / FC 서울 공격수 : 우리는 전북 홈구장에 패배하러 온 것이 아닙니다. 좋은 기회이고, 2차전도 기대됩니다.]

아시아 최고 클럽을 가리는 챔프전 준결승에서 K리그 팀끼리 격돌하는 건 10년 만입니다.

전북은 10년 만에 우승컵을 되찾기 위해, 서울은 준우승만 2차례에 그쳤던 한을 풀기 위해, 반드시 상대를 넘어야 합니다.

올림픽으로 치면 이미 은메달은 확보, 누가 이기든 K리그는 3년 만에 아시아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팀을 배출합니다.

YTN 이종원[jongw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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