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가을야구를 위해 에이스를 총동원한 SK가 LG를 꺾고 5위 진입 희망을 다시 살렸습니다.
테임즈 음주 징계로 어수선한 NC는 한화에 무기력하게 경기를 내줬습니다.
프로야구, 정유신 기자입니다.
[기자]
2회까지 팽팽한 투수전 균형은 LG가 먼저 깼습니다.
3회 LG가 3연속 안타로 선취점을 올렸고, 정성훈이 투런포를 더해 석 점을 먼저 달아났습니다.
SK도 바로 홈런포로 맞불을 놨습니다.
0대 3으로 뒤진 5회 초 김강민이 소사를 상대로 추격의 투런포를 날렸고, 최정이 적시타로 다시 균형을 맞췄습니다.
SK는 9회 대타 최승준의 1타점 결승 적시타에 이어 정의윤이 한 점 더하며 시즌 100타점을 달성했습니다.
마운드에선 시즌 최초로 200이닝을 돌파한 켈리의 역투에 이어 2이닝을 잘 지켜낸 김광현이 구원승으로 시즌 11승을 챙겼습니다.
소중한 1승을 추가한 SK는 비 때문에 경기가 취소된 5위 기아에 1.5경기 차로 따라붙었습니다.
[김광현 / SK 투수 : 오늘 지면 끝이기 때문에 내일은 안 보고 한 경기 한 경기 집중하니까 불펜을 자청했고 내일도 지면 끝이기 때문에 대기할 생각입니다.]
테임즈 음주 징계로 어수선한 NC는 실책을 남발하며 한화에 완패했습니다.
1회 2루수 송구 실책으로 선취점을 내줬고, 4회엔 나성범의 홈송구가 포수 키를 넘겼습니다.
만루 기회도 두 번이나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테임즈의 공백이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반면 한화는 이성열이 빗줄기를 가르는 솔로 홈런으로 점수차를 벌리고, 선발 이태양이 무실점 호투로 4승째를 챙겼습니다.
롯데는 마무리 손승락이 역대 2번째로 5년 연속 20세이브를 달성한 가운데 kt와 3연전을 모두 쓸어담았습니다.
YTN 정유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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