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18호 태풍 '차바'가 북상하고 있습니다.
태풍의 길목에 놓인 제주도는 오후부터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상곤 기자!
제주도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제주도는 오후부터 바람이 점차 강해지고 있습니다.
하늘도 잔뜩 찌푸린 상태지만 아직 비는 내리지 않고 있는데요.
점차 파도가 거세지고 있어 태풍이 북상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현재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태풍주의보가, 제주도 전역과 앞바다에는 태풍 예비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제주도에서 출발하는 여객선은 오후가 들면서 모두 중단됐고 어선들도 모두 항·포구로 대피했습니다.
항공기는 일부 지연이 이어지고 있지만, 아직 대부분 항공기가 정상 운행되고 있습니다.
18호 태풍 차바는 매우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서귀포 남쪽 해상에서 우리나라로 북상 중입니다.
내일 새벽에 제주도까지 북상한 뒤 경남 해안을 스치면서 오후에 동해 남부 해상으로 이동할 전망입니다.
내일까지 초속 35m가 넘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40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이 통과하는 제주도와 남해, 동해 남부 해상에는 내일까지 최대 8m 이상의 매우 높은 파도가 예상되는데요.
너울성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을 가능성이 큰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제주 서귀포시 법환포구에서 YTN 이상곤[sklee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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