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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대표 사과..."폐암신약 허가 절차 문제 없어"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한미약품이 최근 일고 있는 각종 논란과 관련해 국민에게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제기되고 있는 논란들에 대해선 조목조목 해명하며 적극적으로 진화에 나섰습니다.

지순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미약품 대표가 국민 앞에 머리를 숙였습니다.

[이관순 / 한미약품 대표이사 :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서 회사의 대표로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러면서도 최근 불거진 각종 문제에 대해선 적극 진화에 나섰습니다.

먼저 '호재 뒤 악재 시간차 공시' 논란과 관련해 의도성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폐암 신약 '올무티닙'의 중대 부작용으로 첫 사망 사고가 발생한 시점은 식약처 조건부 판매 허가 전이라고 밝혔습니다.

[손지웅 / 한미약품 R·D 총괄 부사장 : (올무티닙의 사망) 첫 사례에 대한 보고는 (5월 식약처 조건부 판매 허가 전인) 4월에 신속보고 했습니다.]

이어 4월과 6월, 9월에 나온 모두 3건의 중대 부작용 사례는 식약처와 전 세계 임상시험 연구자에게 신속하게 보고됐다고 덧붙였습니다.

결국, 식약처 허가를 위해 사망 등 심각한 부작용 사례를 감추지 않았다는 겁니다.

베링거인겔하임의 '올무티닙' 개발 중단과 관련해, 제약업계에선 종종 일어나는 일이라며, 지난 7월 미국에서 경쟁사 제품이 먼저 임상 3상 허가를 받은 것이 개발 중단의 가장 큰 이유일 걸로 추정했습니다.

'올무티닙'의 향후 개발 계획이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한미약품은 개발을 지속할 수 있음을 시사하며 개발 중단에 대한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YTN 지순한[shch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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