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훙샹 수사 강화...북중관계 복원 병행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중국도 훙샹 그룹에 대한 수사를 강화하고 있지만, 미국에 협조하는 차원보다는 오히려 미국을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으로는 북한의 5차 핵실험 이후 냉랭해진 북한과의 관계를 복원하려는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임장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교도통신은 중국 당국이 최근 단둥의 세관 직원들 십여 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과 불법 거래한 혐의를 받는 중국 기업 훙샹에 대한 수사를 위해섭니다.

미국이 훙샹에 대한 제재를 가하며 중국을 압박하자, 독자 수사를 통해 미국의 개입을 최소화하려는 의도로 보인다는 게 교도통신의 분석입니다.

중국은 자국 기업의 불법이 있으면 자신들의 사법절차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며 훙샹에 대한 미국의 조사와 제재에 반대해 왔습니다.

중국의 훙샹 관련 수사는 국제사회에 유엔 안보리 결의를 이행하고 있다는 의지 표현으로도 풀이됩니다.

세관 직원들 체포와 함께 단둥시의 통관 절차 감시도 더욱 엄격해져 북한 무역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교도는 전했습니다.

단둥이 북중 무역의 70%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서도 중국의 건국 기념일, 국경절을 계기로 북중 관계의 복원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최근 며칠 새 평양과 베이징에서 북한의 고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의 국경절 축하 행사가 잇따라 열렸습니다.

지난달 30일 평양 옥류관에서 있었던 북한과 중국의 공동 행사에서는 리진쥔 북한 주재 중국 대사가 북한을 형제이자 친구로 표현하며 우호를 과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임장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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