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비구름대가 지나가고 있는 충남 서북부 지역은 호우주의보 속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문석 기자!
2시간 전부터 꽤 굵은 빗방울이 쏟아졌는데,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세차게 내리던 빗줄기가 지금은 조금 가늘어졌습니다.
하지만 비는 약해졌다가 강해졌다 하면서 아침부터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바람도 제법 강하게 불고 있어서 수확을 앞둔 벼가 흔들리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지금은 빗방울이 좀 약해졌어도 서해에서 계속 비구름대가 유입되고 있어서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비구름대가 충남 서북부 지역을 거쳐 수도권으로 계속 이동하고 있습니다.
이곳 당진을 비롯해 충남 서산과 태안에는 오전 11시부터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입니다.
관측 자료를 보면 이 지역으로 시간당 5mm 안팎의 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 비가 오는 구역도 보령과 홍성 등 충남 중서부 지역으로까지 확대됐습니다.
오후 1시 40분 기준으로, 보령 외연도에 가장 많은 21.5mm, 태안 근흥면에 20.5mm의 비가 내린 것으로 기록됐습니다.
기상청 예보사항은 그대로입니다.
내일까지 충남 북부에 최대 100mm, 충남 남부와 대전, 세종에 최대 70mm의 비가 올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지역에 따라 시간당 30mm의 폭우가 올 가능성도 있다며 비 피해가 나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충남 당진 대호방조제에서 YTN 이문석[mslee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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