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여야는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의 인사 청탁 의혹과 관련한 최 전 부총리의 증인 채택 문제를 놓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더민주 의원들은 박철규 전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법정에서 최 전 부총리의 인사청탁을 받았다고 증언했다며, 최 전 부총리가 그간 국회에 출석해 위증한 의혹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경환 전 부총리를 증인으로 채택해 위증 여부와 사실관계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새누리당 의원들은 최 전 부총리가 해당 의혹을 강력 부인하고 있고 아직 재판 중인 사안인데 왜 기재위 국정감사에서 문제가 제기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위증이 밝혀진다면 증인으로 채택해 법적 조치를 거치면 된다며, 검찰 조사에서도 무혐의 처리된 사안인데 위증으로 단정할 수는 없는 만큼 재판 결과를 지켜본 뒤 논의하는 게 적절하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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