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람 거세지는 경주...2차 피해 우려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18호 태풍 '차바'가 점차 북상하면서 경북 경주에도 비바람이 강하게 몰아치고 있습니다.

지난달 발생한 지진의 충격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상황에서 날아온 태풍 소식에 주민들은 2차 피해가 발생하는 것 아닌지 마음을 졸이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윤재 기자!

경주도 이제 상황이 좋지 않은 것 같은데요. 비가 많이 내리고 있나요?

[기자]
이곳 경주도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서고 있습니다.

제가 이곳에서 새벽 6시부터 생방송 연결을 했는데 시간이 갈수록 점차 비바람의 강도가 세지는 것을 몸을 느낄 수 있을 정도입니다.

지금은 세차게 몰아치는 비바람 때문에 앞을 보기 힘든 상황입니다.

오전 9시 기준 경주 지역 강수량은 46mm인데 빗줄기가 거세 지면서 누적 강수량도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비가 많이 내리면서 주민들의 걱정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미 지난달 지진의 충격으로 기와가 무너지고, 벽면에 균열이 생긴 건물이 적지 않은데요.

18호 태풍 '차바'가 덮치면서 비가 새는 등 2차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을지 우려하고 있습니다.

경주시는 어제 모래주머니 7천여 개를 마련해 천막으로 임시 복구를 해둔 지붕을 점검하고 보강했습니다.

또 위험 예상지역과 시설에 대해서는 공무원을 배치하는 등 비상근무에 들어갔습니다.

다행히 아직은 경주 지역 피해는 없는 상황이지만 태풍이 가까워지면서 빗발이 세지고, 바람이 강해져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경주시는 태풍이 지나갈 때까지 시에서 제공하는 재난 정보와 마을 방송 등 태풍 정보에 귀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주 사정동에서 YTN 이윤재[lyj1025@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15_201610051000257486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