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부산 민락항...태풍 영향 가시화 / YTN (Yes! Top News)

2017-11-15 2

[앵커]
태풍이 점차 다가오며 부산지역에서도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태풍의 중심이 부산에 아주 가깝게 지날 것으로 보이는데 완전히 통과할 때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입니다.

부산으로 갑니다. 김종호 기자!

지금 부산에서 느낄 수 있는 태풍의 위력은 어느정도입니까?

[기자]
비와 바람이 쉴 새 없이 몰아치는 것은 아니지만 잦아드는 듯하다가도 매섭게 퍼부으며 태풍이 점차 다가오고 있음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따금 요란한 신고식이라도 하는 것처럼 번개와 함께 천둥 치기도 합니다.

소형 어선이 대부분인 이곳 민락항은 2중으로 방파제가 있어 파도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곳입니다.

하지만 단단히 묶어 둔 선박 사이에 홀로 묶여 있는 배들은 비바람에 이리저리 흔들리며 위험한 모습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부산지역에는 지금까지 많은 곳에는 60mm, 적은 곳에서는 30mm가량 비가 내렸습니다.

또 조금 전인 6시 반에 육상과 해상 모두 태풍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부산지역에서는 도로 8곳이 침수나 침수 우려 때문에 통제된 상황입니다.

이번 태풍은 중심이 부산의 해안선을 스치듯 지날 거로 예상돼 긴장을 더욱 늦출 수 없습니다.

많은 비와 강한 바람에 피해가 걱정되는데요.

이에 따라 오늘 부산지역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가 휴업하고, 고등학교에는 교장 판단에 따라 휴업이나 등교 시각을 조정하게 됩니다.

수많은 선박이 오가는 부산항은 이미 폐쇄됐는데요.

어제저녁 7시까지 부산항에 정박 중인 모든 선박을 대피시켰습니다.

이번 태풍 경로가 경남 남해안을 따라 동쪽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나와 평소 피항지였던 거제도도 안전하지 않을 거로 보여 각종 선박이 동해나 서해로 멀찌감치 피했습니다.

부두에서는 강풍 피해가 걱정되는 크레인과 컨테이너 등을 밤늦도록 단단히 묶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 민락항 방파제에서 YTN 김종호[h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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